'가을 별미'…제15회 속초 도루묵·양미리 축제 8일 개막

연합뉴스 2024-11-07 17:00:18

오는 17일까지 속초 항만 부지 일원서 열려…"지역 어민 활력 되길"

속초 도루묵·양미리 축제 포스터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오는 8∼17일 수협 항만 부지 일원에서 '제15회 속초 도루묵·양미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속초시 청호자망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강원도 대표 수산물인 도루묵과 양미리를 홍보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했다.

행사 기간 축제장에서는 무료 시식 코너가 운영되며, 품바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열린다.

시는 이번 축제가 도루묵과 양미리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속초시 도루묵 어획량은 2022년 204t(톤)에서 2023년 83t으로 감소했다.

양미리 어획량 역시 2022년 923t에서 지난해 390t으로 줄었다.

이에 시는 관련 도 조례에 따라 비어업인의 통발을 사용한 도루묵 포획을 철저히 단속하는 등 수산 자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의 경제적 고충을 덜어주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