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대 언어교육원은 7일 미국 국무부 위탁 CLS 한국어 프로그램 운영 10주년을 맞아 CLS 동문 대상 국제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CLS 한국어 프로그램은 미국 국무부가 '주목해야 할 세계 언어 13개'를 선정해 다양한 전공의 미국 대학(원)생을 장학생으로 선발, 해당 국가에 단기 파견하는 것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어진 세미나는 전남대 언어교육원 등에서 언어를 공부한 미국 학생과 국무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리터러시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띤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강의는 전남대 신경구 명예교수, 김형주·류지헌·김균수 교수와 세명대 정은령 교수 등이 맡았다.
패널로 주한 미 대사관의 탠 킴(Thanh Kim) 공공 참여 이사, 아시아재단 한국 본부 송경진 대표, K-Tech Hub 한정훈 CEO 등이 참여해 글로벌 진로에 관해 토론했다.
미국 학생들은 광주의 민주주의 역사와 정신을 배우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했다.
광주향교 방문 등 문화 체험 활동과 전남대 영자신문인 '트리뷴' 학생기자들과 미디어 참여를 주제로 토론하기도 했다.
전남대 언어교육원 관계자는 "전남대는 2015년 한국어 교육 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10년간 미 국무부로부터 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다"며 "세미나를 계기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한국어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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