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진로 설계' 경남진로교육원 내년 3월 개관…공정률 83%

연합뉴스 2024-11-07 17:00:16

박종훈 교육감·안병구 밀양시장 등 7일 공사현장 점검

신축 중인 진로교육원 둘러보는 박종훈 경남교육감, 안병구 밀양시장

(밀양·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현재 신축공사 중인 경남진로교육원이 내년 3월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밀양시 교동에 들어서는 진로교육원은 도교육청과 밀양시 예산 등 440억원가량을 투입해 1만5천714㎡ 면적의 교육관(지상 3층)과 1만1천871㎡ 규모의 생활관(지상 4층)으로 조성된다.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12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개원 시기는 내년 3월 1일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공정률은 83%다.

박종훈 교육감과 안병구 밀양시장 등 관계자들이 이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현장을 찾아 진로교육과장과 감리단장에게 설립 추진 현황 등을 보고받고 내부 시설을 둘러봤다.

진로교육원은 인공지능(AI) 시대에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개발하고 관련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미래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학생 맞춤형 진로 상담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학교와 지역 사회를 연계한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진로, 진학, 직업을 하나로 연결하는 학생 맞춤형 진로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7개 체험관과 20개 체험실로 채워진다.

박종훈 교육감은 "진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설계이며, 진로교육원이 바로 그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내년 3월 개원하는 진로교육원은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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