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은행권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발맞춰 예적금 상품 금리를 잇달아 내리고 있다.
7일 신한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부터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거치식 예금 14종을 0.05~0.15%포인트(p) 인하하고, 적립식 예금 17종은 0.05~0.30%p 내리기로 했다. 예외적으로 '신한 ISA정기예금'은 오는 16일부터, '한 달부터 적금'은 오는 29일부터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주요 정기예금의 실제 고객에게 우대 적용되는 '대고객 적용금리'는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50%에서 3.25%로 0.25%p 인하하면서 은행권은 수신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정기 예·적금 상품 11종의 기본 금리를 0.05%~0.25%p 인하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3일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12개월) 기본 이율을 연 2.2%에서 2.0%로 0.2%p 내렸다.
NH농협은행은 주요 예금 상품을 0.25~0.55%p 인하했다. SC제일은행도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0.3~0.8%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