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제47대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의 리더십을 치켜세우며 신속하게 축하를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는 물론 전 세계에 정말 특별한 날"이라면서 "명확한 리더십을 보여주신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실정이라고 비판해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과 무기의 전폭적 지원으로는 전쟁을 끝낼 수 없고, 이는 미국의 국익에도 손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24시간 이내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해온 만큼 우크라이나나 유럽 동맹과 생각이 다른 종전안을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관련 정보를 연일 공개하면서 서방이 허용하지 않고 있는 러시아 본토에 대한 장거리 무기 사용을 허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데, 트럼프 당선인은 역시 친분을 과시해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우크라전 종전을 위한 협력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첫 교전을 벌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이 북한군 병력을 독립 부대로 편성하는 대신 자국 부대로 통합을 시도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러시아 영토 내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이날 자폭 드론으로 1500㎞ 떨어진 러시아 해군기지를 처음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진혜숙·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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