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락 전남도의원 "오존주의보 발령 10년 새 7배 증가"

연합뉴스 2024-11-07 15:00:20

임지락 전남도의원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최근 10년 새 전남 지역의 오존주의보 발령 회수가 7배 이상 증가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임지락 (더불어민주당·화순1) 전남도의원은 7일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2014년 10회에서 2023년 75회로 10년 사이 7배 이상 증가했다"며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전남의 연평균 오존농도는 2014년 0.031ppm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3년 0.034ppm을 기록했다"며 "대기오염 측정망을 통한 대기질 감시와 경보제 운영, 대기질 평가 등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존은 반복 노출되면 폐와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치며, 자동차 매연이나 화학 공정, 석유정제 과정 등에서 주로 배출된다.

안양준 전남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도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존 발생 원인물질을 줄이고 오존 대응 행동 요령 홍보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