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적자 전환…"제작 편수 감소 여파"(종합)

연합뉴스 2024-11-07 15:00:11

3분기 영업손실 9억4천만원…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8.5% 감소

스튜디오드래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CJ그룹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드라마 제작 편수 감소 추세에 적자로 돌아섰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9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219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9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5% 감소했고 순손실은 61억원을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플랫폼에 공급한 작품 회차 수가 약 20%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현재 방송 중인 tvN 드라마 '정년이'와 티빙 오리지널 '좋거나 나쁜 동재'를 비롯해 배우 주지훈과 정유미가 주연하는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국내 드라마 제작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 편수 역시 올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다변화하고, 대작과 중소형 작품이 고르게 포진하도록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외형과 수익성 회복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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