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조사보다 3%p 하락…NBS 조사서 취임 후 첫 10%대
우크라이나 참관단 파견에 찬성 33%·반대 61%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에 비해 소폭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9%였다.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비교해 3%포인트(p) 떨어진 수치로, NBS 조사 기준으로 국정 지지율이 20% 아래로 내려앉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잘못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7%p 오른 74%로, 같은 조사에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연령대, 전 지역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국정운영을 신뢰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24%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73%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2주 전과 비교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변함이 없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p 늘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동향을 파악하고자 우리 정부가 참관단을 보내야 하느냐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33%, '반대한다'는 응답이 61%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9%,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3%, 진보당 2%,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23%였다.
2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각각 1%p씩 올랐다.
kj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