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는 개조개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이에 따라 올해 개조개 치패(새끼 조개) 95만 마리를 도내 해역에 방류했다.
연구센터는 그간 시험 생산한 왕우럭조개 3만 마리와 새조개 치패 1만 마리도 추가 방류하는 등 향후 자원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경남지역 개조개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자원 남획, 산소부족 물덩어리, 종자 수급 불안정 등으로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어 수협과 생산단체에서는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통한 자원 방류를 건의해왔다.
연구센터는 2021년 개소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자연산 개조개·왕우럭조개 모패를 확보해 산란 유도기법과 유생 생존율 향상 시험, 치패 중간육성연구를 통해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김재호 패류양식연구센터장은 "개조개 등 대량생산 기술 개발과 해상 방류를 통해 자원량을 증가시키고,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