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소양로 6차로 공사 순환골재 이용, 환경부장관상 수상

연합뉴스 2024-11-07 13:00:36

순환 골재·아스콘 사용…예산 2억원 절감 효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순환골재를 이용해 시공한 소양로 6차로 공사 사례가 환경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소양로 6가 도로

7일 춘천시에 따르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자원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15회 순환골재 및 순환골재 재활용 제품 우수 활용 사례 공모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국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건설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와 고부가가치 자원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순환골재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수집, 분류하고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적법한 품질기준에 맞춰 건설 자재로 가공한 재활용 제품이다.

소양로 6차로 공사의 경우 순환골재는 1만5천226㎥, 순환아스콘은 1만6천372t이 들어갔다.

이를 통해 춘천시는 공사 비용을 2억1천400여만원을 절감했다.

소양로 6가 공사현장 당시 모습

소양로 6차로 확장공사는 사업비 521억원을 투입해 2018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됐다.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해 출퇴근 시간대 소양로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공사다.

공사 이후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를 보였던 소양로의 교통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용옥현 도시재생과장은 "점점 증가하는 건설사업 현장의 폐기물과 천연자원의 고갈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순환골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