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방대원 급식비 한 끼에 4천608원…양천구 3천789원

연합뉴스 2024-11-07 13:00:36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 "기본 영양 충족하기에 턱없이 부족"

소방대원 교육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지역 소방공무원의 한 끼 급식비가 4천600원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은림 의원(도봉4)이 받은 서울소방재난본부 자료를 보면, 시 소방대원에게 지원되는 급식비는 한 끼 평균 4천608원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현장의 소방대원들이 체력 유지에 필요한 기본 영양을 충족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자치구별로 급식비 격차도 컸다.

성북구 소방대원 급식비는 5천869원이지만, 양천구는 3천789원으로 지역 간 2천원이 넘는 차이가 났다.

이 의원은 "소방대원이 안정적이고 충분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급식비 증액과 품질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