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남)=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천안시는 대진목장과 신대진목장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축산물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 저감 농가에 주어지는 인증 제도로 저탄소 축산업 장려를 목표로 올해 최초로 시행됐다.
무항생제, 식품안전관리(HAPP) 등 7개의 축산물 인증 중 1개 이상 획득하고 축종별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이상 줄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이를 인증해주는 제도다.
대진목장과 신대진목장은 우유 생산량 향상과 가축분뇨 관리 등 탄소 감축 기술을 활용해 일반 농장보다 탄소 배출을 평균 18% 저감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농가가 인증에 필요한 검증 절차를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미생물 제제 공급, 퇴비 부속도 처리 지원 등 맞춤형 지도를 제공했다.
전대규 신대진목장 대표는 “지속적인 탄소 발생량 저감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가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와 농가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성과로 향후 천안 지역 내 저탄소 축산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통해 지역 농가들이 친환경 가치를 앞서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