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세계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보람(38) 씨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코이카는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2024년 국제개발 협력 데이터 및 AI 활용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서류 심사를 거쳐 이날 발표 심사에 진출한 총 6개 팀은 아이디어의 활용성, 독창성, 실현 가능성, 파급성 등을 평가받았다.
대상을 차지한 '리틀 히어로즈'(Little Heroes)는 코이카가 제공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용어 사전, 세계 시민교육 자료 같은 공공데이터를 AI가 분석, 퀴즈 등 미션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세계 각국이 처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 씨는 "비정부기구(NGO)에 근무하면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세계 시민교육을 접할 수 있는 게임을 생각해냈다"고 밝혔다. 한 씨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우수상은 안태현 씨의 '웨얼왓(Where What): 해외 봉사 국가 및 활동 맞춤형 추천과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 임팩트(Impact)팀의 'ODA 인텔리전스 허브'가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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