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회관=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FC안양의 창단 첫 K리그1(1부리그) 승격 주역들이 파격적인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왼쪽부터 FC안양 이창용, 유병훈 감독, 김동진.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FC안양은 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K리그2(2부리그) 우승 및 K리그1 승격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일 오후 2시, 전운이 감도는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 FC안양은 이곳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부천FC와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고 K리그2 우승을 거머쥐었다. K리그2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자동 승격 자격에 따라 2013년 창단 후 11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K리그1 승격을 이뤘다.
안양 구단 역사상 최초의 승격 주장이 된 이창용은 다음 시즌 K리그1에 임할 동료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줬다.
그는 “1부는 잘해야 하고 2부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느낀다. 오히려 더 쉽게 느껴질 수 있다. 안양은 K리그2의 끈적끈적함을 오래 경험해 본 팀이다. 어렵더라도 쉽게 생각하고 가자”고 자신 있게 말했다.
우승 공약을 묻자 유병훈 감독은 “안양 응원가 중에 뽑아서 팬들에게 불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용은 홈 무실점 승리마다 100만원씩 적립한 것에 더해 1000만원의 상금을 만들겠다고 했고, 김동진은 “최대호 안양시장님을 따라 보라색으로 머리 염색을 할 것”이라고 파격적인 공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