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의 교전과 포로 심문 등에 대비해 병사들에게 한국어 학습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에는 약 2주 전 북한군을 포획하거나 심문할 때 지침이 담긴 책자가 배포됐다.
도네츠크 전선에서 근무하는 군인에 따르면 책자에는 “이곳에 몇 명이나 와 있느냐”, “온 지 얼마나 됐느냐”,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느냐” 등의 질문을 한국어로 하는 방법이 적혀 있다.
최근 첫 교전 사실이 확인되는 등 북한군과의 대면이 현실이 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은 긴장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는 1500명의 북한군이 무선 전자방어 등 드론 전쟁에 필요한 생소한 기술들을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