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예술의전당서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바로크 음악계의 두 '라이징 스타'가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로 첫 내한 듀오 무대를 연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6일 IBK챔버홀에서 기획 프로그램 '2024 SAC 바로크음악시리즈'의 하나로 바이올리니스트 테오팀 랑글루아 드스와르트와 하프시코디스트 쥐스탱 테일러가 함께 하는 듀오 콘서트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프랑스 출신의 테오팀 랑글루아 드스와르트는 바로크와 현대 악기를 모두 다루는 바이올린 솔리스트이자 실내악 연주자로, 지휘자로도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2014년 바로크 음악계의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 초청으로 크리스티가 이끄는 원전연주단체 '레자르 플로리상'의 정규 단원이 되기도 했다.
프랑스계 미국인 쥐스탱 테일러는 하프시코드와 포르테피아노 연주자다. 2015년 벨기에 브루게 고음악 콩쿠르 하프시코드 부문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고 바로크 음악계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음반은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잡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프랑스 바로크 앙상블 '르 콩소르'를 공동 창립해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프랑수아 프랑쾨르, 프랑수아 레벨에서부터 이탈리아 작곡가 아르칸젤로 코렐리, 영국 작곡가 헨리 퍼셀, 헨리 에클스까지 바로크 음악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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