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2024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국악체험촌(심천면 고당리)을 말끔하게 정비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부터 18억원을 들여 체험촌 내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조명과 난방설비 등도 교체했다. 보도블록과 가로등도 새로 설치됐다.
2015년 조성된 국악체험촌은 200명이 동시에 머물 수 있는 숙소(49실)와 공연장(300석), 세미나실(2곳), 체험실(5곳), 전문가 연습실(3곳) 등을 갖추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북'(Largest Drum)으로 2011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천고'(天鼓)도 있다.
영동군은 이곳과 인근의 난계(蘭溪) 박연(朴堧) 생가,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등을 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하고 있다.
내년 9월 12일부터 한 달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영동읍 매천리) 일원에서 세계국악엑스포도 연다.
영동군 관계자는 "엑스포 기간 국내외 손님맞이를 위해 국악체험촌의 낡은 시설을 새로 단장하고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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