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협력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AKC)는 '제주올레 8코스: 한-아세안 올레' 명명 및 제막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한-아세안 올레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35주년과 한-아세안센터 설립 15주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아세안 관광객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알리고, 아세안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을 높여 한국과 아세안 지역 간 인적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행사는 8일 오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주상절리 인근 올레길 8코스에서 진행된다.
한-아세안센터는 제주도,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함께 이곳에 한국과 아세안의 우정을 기념하는 벤치와 표지판을 설치한다.
제막식에는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주한 아세안 대사, 배우 류승룡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제막식 이후 20여분간 올레길을 걸으며 환담하고, 인근에 있는 제주국제평화센터로 이동해 아세안의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도서가 비치된 '아세안 문화관광 북코너' 개관식을 한다.
한-아세안센터와 아세안 10개국 대사관이 기증한 도서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한-아세안센터는 2022년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제주 아세안홀'을 개관해 아세안의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상호 이해 제고 및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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