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SK온은 폐기물 관리체계를 강화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SK온은 최근 서산공장과 중국 옌청 1공장이 글로벌 안전·환경 인증 기관인 UL로부터 폐기물매립제로인증(ZWTL)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SK온이 글로벌 사업장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첫 사례로, 서산공장은 2022년 골드 등급을 받은 이후 2년 만에 최고 등급으로 상승했다.
ZWTL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소각하거나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을 평가하는 제도다. UL은 재활용률에 따라 플래티넘(99.5% 이상), 골드(95% 이상 99.5% 미만), 실버(90% 이상 95% 미만) 등 3개 등급을 부여한다.
UL은 1894년에 설립된 미국 최초의 안전 규격 및 인증 기관으로, 환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SK온의 서산공장과 중국 옌청 1공장은 각각 올해 9월과 11월에 ZWTL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기간은 1년으로 매년 갱신 심사를 통해 등급이 유지된다.
SK온은 그동안 SHE(안전·보건·환경) 경영 관리체계를 통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왔다. 폐기물 종류별 재활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작업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재활용률을 개선해왔다.
앞으로도 국내외 사업장에서 폐기물 관리 체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SHE 경영관리 체계는 경영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질병 등 유해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SK그룹 방침이다. SK온도 이를 기반으로 각 사업장에서 안전·보건·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영록 SK온의 SHE 담당자는 "이번 등급 평가는 SK온의 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 증대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SHE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