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7일 의약품 기업 휴젤[145020]에 대해 미국의 톡신(독성물질을 활용한 의약품) 수출을 기대할 만하다면서 목표주가를 23% 올렸다.
앞서 휴젤은 3분기 매출액이 1천51억원, 영업이익은 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9%, 46.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각각 6.1%, 21.0% 웃돈 수준이다.
이에 대해 위해주 연구원은 "톡신 수출(419억원, +72.9%)이 크게 성장했는데, 예견됐던 미국 첫 수출(129억원 추정)과 기존 파트너사 매출에 예상치 않았던 중국 수출이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 톡신 수출 기대감을 높여도 되는 때"라며 "빠른 점유율 확장을 기대하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이익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기대보다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톡신 영업이익률도 60%로 상향 조정했다"며 "미국 톡신 매출의 비영업 가치도 9천590억원으로 83%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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