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기 영수, "유교적인 父…어린 분이 좋다면 감사" 소신 발언 발칵 ('나는 솔로') [종합]

스포츠한국 2024-11-07 09:04:05
사진 출처=SBS Plus, ENA 재공 /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사진 출처=SBS Plus, ENA 재공 /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나는 솔로'에 출연한 솔로 남녀가 반전 매력과 놀라운 스펙, 강렬한 연애관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6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23기에서는 두 남자의 고백과 솔직한 매력 어필이 눈길을 끌었다.

영호는 이번 기수에서 단연 돋보이는 스펙을 자랑했다. 1988년생인 그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오랜 고시 생활을 거쳐 7급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로스쿨에 입학해 변호사가 된 독특한 이력을 밝혔다. 화려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영호는 "여자 보기를 돌같이 했다"며 연애 경험이 5번도 채 되지 않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제는 사랑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동갑 이하의 여성만 선호한다"고 단호히 선언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영호는 첫인상 선택에서 무려 4표를 얻으며 '23기 인기남'으로 떠올랐다. 특히 그를 선택한 솔로녀 옥순은 복주머니 데이트 미션을 통해 영호와 아침 식사를 하게 됐다. 데이트에서 옥순은 거침없이 반말을 하며 영호에게 '연하남'의 느낌을 풍겼고, 이에 영호는 "부담스러웠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옥순에게 "나는 동갑 이하만 생각하고 있었다"며 은근히 선을 그었고, 이를 들은 옥순은 "만날 상대는 아닌 것 같다"고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또 영수는 증권회사에서 기업 금융을 담당하는 '엘리트 증권맨'으로 등장해 안정적인 직업과 경력을 자랑했다. 1986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그는 "지인 90%가 결혼해 나도 결혼을 서두르고 있다"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갈증을 드러냈다. 이어 "연상보다는 동갑이나 연하를 선호한다"며 자신의 연애 취향을 거침없이 밝혔다.

자기소개에서는 예상치 못한 솔직함을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수는 "어린 분이 좋다고 하면 감사하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MC 이이경은 "자기소개를 준비 안 한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고, 이에 영수는 유교적 가풍을 중시하는 아버지를 언급하며 "('나는 솔로')출연 사실을 아버지에게 비밀로 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83년생으로 반전의 나이를 공개한 영철은 "한 번도 커피를 마셔본 적이 없다"며 결혼 후 아내와 첫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고백해 낭만주의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프랑스계 기업 영업팀장으로 일하는 1988년생 광수는 트럼펫 연주로 자신을 어필하며 "다이아 반지 대신 여행을 함께 가줄 수 있는 여성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SBS Plus, ENA 재공 /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사진 출처=SBS Plus, ENA 재공 /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솔로녀들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스펙과 매력으로 출연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1988년생 영숙은 Y대 최우등 졸업을 한 후 현재 G에너지 회사의 사내 변호사로 일하며, "감정 기복이 없고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다"며 차분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1988년생 첼리스트 순자는 뉴에이지 연주팀 대표 겸 첼리스트라는 이력을 공개하며, 첼로 연주로 솔로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영철은 "솔직히 반했다"고 고백했고, 영식은 "공기가 바뀐 느낌"이라며 호감을 표했다.

특히 맏언니로 등장한 영자는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14년 차 차장으로 재직 중이며, 나이와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오픈 마인드를 어필했다. 현숙 또한 1990년생으로 한예종을 졸업한 후 외국계 보험사에서 영업 관리자로 근무하며 "모든 것을 열어두겠다"며 유연한 연애관을 밝혔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 EN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