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청 전경. 사진=합천군청 제공
[합천(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합천군은 4일 환경부 주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합천군은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장에 있어 지속적인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은 각 지자체와 사업자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춘 무공해차 전환 사업을 발굴하고 환경부 지원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합천군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협력해 총 16억 원 규모로 공공주차장 44곳에 급속충전기 24기와 완속충전기 53기를 설치한 바 있다. 올해는 ‘파킹클라우드(주)’와 협력하여 공공컨소시엄을 구성, 추가로 10개소에 급속충전기 9기와 완속충전기 3기를 설치하면서 약 3억 원의 군비 절감을 실현하게 됐다.
합천군은 앞으로도 충전 인프라 확장이 필요한 지역을 발굴해 매년 공모사업에 참여, 군비 부담 없이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원호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난해에 이어 전기차 충전시설 기반을 더욱 확장하게 돼 기쁘며, 군민과 방문객에게 전기차 운행 편의를 증대하고 군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합천군의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장과 지역 내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