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황인범-설영우’ 다 나왔는데... 김민재 빼고 다 졌다[챔피언스리그]

스포츠한국 2024-11-07 07:10:45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강인(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독일 바이에른 뮌헨), 황인범(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설영우(세르비아 즈베즈다) 등 유럽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같은 날 각자의 팀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격했다. 하지만 승리를 맛 본 건 김민재 하나뿐이었다.

이강인. ⓒ연합뉴스 AP 이강인. ⓒ연합뉴스 AP

PSG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팀의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다.

김민재. ⓒ연합뉴스 AP 김민재. ⓒ연합뉴스 AP

이날은 ‘슈퍼 코리안 데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PSG의 이강인, 뮌헨의 김민재, 페예노르트의 황인범, 즈베즈다의 설영우가 모두 각 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 선발 또는 교체로 출전했기 때문.

하지만 이 중 승리를 맛본 선수는 후반 22분 자말 무시알라의 헤딩 결승골로 벤피카를 꺾은 뮌헨의 김민재가 유일했다. 이강인의 PSG는 1-1로 끝나는 듯했던 후반 추가시간 3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앙헬 코리아에게 극장골을 허용해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황인범. ⓒ연합뉴스 AP 황인범. ⓒ연합뉴스 AP

황인범의 페예노르트와 설영우의 즈베즈다는 각각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을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1-3과 2-5로 모두 패했다. 이강인을 제외한 세 선수는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설영우. ⓒ연합뉴스 AP 설영우. ⓒ연합뉴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