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강인(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독일 바이에른 뮌헨), 황인범(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설영우(세르비아 즈베즈다) 등 유럽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같은 날 각자의 팀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격했다. 하지만 승리를 맛 본 건 김민재 하나뿐이었다.
이강인. ⓒ연합뉴스 APPSG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팀의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다.
김민재. ⓒ연합뉴스 AP이날은 ‘슈퍼 코리안 데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PSG의 이강인, 뮌헨의 김민재, 페예노르트의 황인범, 즈베즈다의 설영우가 모두 각 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 선발 또는 교체로 출전했기 때문.
하지만 이 중 승리를 맛본 선수는 후반 22분 자말 무시알라의 헤딩 결승골로 벤피카를 꺾은 뮌헨의 김민재가 유일했다. 이강인의 PSG는 1-1로 끝나는 듯했던 후반 추가시간 3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앙헬 코리아에게 극장골을 허용해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황인범의 페예노르트와 설영우의 즈베즈다는 각각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을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1-3과 2-5로 모두 패했다. 이강인을 제외한 세 선수는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