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어느덧 유럽 챔피언스리그의 리그 페이즈도 반환점에 도달했다. 한국 선수들의 소속팀을 포함한 각 팀의 중간 순위를 알아보자.
ⓒUEFA총 8경기를 치르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가 7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를 끝으로 4차전까지 마치며 반환점에 도달했다.
UEFA에서 주관하는 3개 대회(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는 2024~2025시즌부터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이전까지 본선에 진출한 32개의 팀이 경쟁을 펼쳤지만, 올 시즌부터는 4팀을 더해 36개의 팀이 참가한다.
참가 팀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조별리그 방식에서 단일 리그 방식이 도입됐다. 상대 3팀과의 홈-원정 6경기가 아닌, 1~4포트에서 두 팀 씩 배정된 8개의 다른 팀과 한 경기씩 치른다. 절반은 홈, 절반은 원정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UEFA리그는 승리 시 승점 3점, 무승부 시 승점 1점이 적용되며, 리그 종료 후 상위 8개 팀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한다. 9~16위 팀은 홈-원정 녹아웃 플레이오프 추첨 시드를 배정받은 후 17위~24위 팀과 남은 여덟 자리를 두고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녹아웃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8개 팀은 먼저 진출을 확정 지은 상위 8개 팀과 맞붙을 예정이다. 탈락 팀은 유로파리그로 가지 않고 그대로 올 시즌 유럽대항전 여정을 마친다.
8경기의 절반인 4경기까지 치른 현재 리그 1위는 유일하게 4전 전승을 거둔 잉글랜드의 리버풀(승점 12)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9년 가까이 팀을 이끌던 위르겐 클롭 감독을 보내고 아르네 슬롯 감독과 새롭게 시작한 리버풀은 자국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UEFA리버풀의 뒤를 승점 10점 그룹인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AS 모나코(프랑스), 브레스트(프랑스)가 바짝 쫓고 있다. 이들 모두 챔피언스리그에서 전통 강호라고 보기엔 어려운 팀들인데 초반 약진이 두드러진다.
한국 선수들의 소속팀을 살펴보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6)은 17위,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네덜란드·승점 6)은 21위,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승점 4)은 25위, 김민수의 지로나(스페인·승점 3)는 29위, 설영우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승점 0)는 35위로 현재로선 16강 자동 진출권에 있는 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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