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는 MC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와 함께 맞이한 출산의 감격과 설암 투병 후에도 강인한 의지로 4남매를 돌보고 있는 트로트 가수 정미애의 이야기가 그려져 많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전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MC로 합류한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와의 출산 감격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또, 설암 투병에도 네 아이를 지키며 강인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트로트 가수 정미애의 이야기도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가 수술실에서 딸 '전복이(태명)'를 출산하는 과정을 함께하며 새로운 감정을 경험했다. 수술실 앞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그는 예상보다 수술이 길어지자, 불안감에 눈물을 보였고, 무사히 나온 아내를 발견하자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스튜디오 현장에서 박수홍은 "떨리는 정도가 아니라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저도 너무 놀랐다. 보통은 1시간이면 끝날 수술이 2시간이나 걸렸고, 지혈이 잘되지 않아 시간이 더 걸렸다고 하더라"며, 아내의 고생을 지켜보며 둘째에 관한 생각은 접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김다예는 출혈로 인해 회복 시간이 길어졌지만, 박수홍과 딸 전복이를 마주하자 밝은 미소를 지으며 감격의 순간을 나눴다.
박수홍은 출산 후 "딸 덕분에 광고가 많이 들어왔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딸 전복이는 아빠를 쏙 빼닮은 이목구비와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전복이가 자다가도 아빠의 토닥임에 웃는 모습을 자랑하며 박수홍은 일찌감치 '딸바보'로 등극했다.
사진 출처=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트로트 가수 정미애는 설암 3기 투병 후에도 네 아이를 돌보는 강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을 안겼다. 정미애는 2021년 설암 3기 판정을 받고 혀의 일부와 림프샘을 절제하는 8시간 대수술을 받았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투병에 전념해야 했으나, 그는 "아픈 엄마가 아닌 씩씩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며 아이들을 위해 강인한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
첫째 아들 재운은 당시 엄마의 병과 치사율을 스스로 찾아보며 걱정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정미애는 아들의 고백에 "애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미애는 수술 후 발음이 어려워졌음에도 꾸준한 연습으로 목소리를 되찾으며 가수로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모의 좌충우돌 육아기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