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지방채 발행 없는 대구시의 예산 편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 의장은 6일 제31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종료 직후 열린 '확대 의장단 회의'에서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늘어나는 재정수요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의 지방채 없는 정책기조 고수로 인해 민생안정과 지역 경기회복을 위한 예산 편성이 자칫 소홀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는 예산심사 시 시민의 복지와 행복을 지키고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선제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구시는 3년 연속 신규 지방채 발행 없이 내년 예산안을 10조9247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 세대에 빚을 지우지 않기 위해 3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는 재정 운영 원칙'을 철저히 지켜 책임 있는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