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구·경북 통합과 신공항 건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회의는 시도지사, 주요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과 지방의 공동현안을 논의했다.
홍 시장은 회의에서 대구시가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데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올해 안으로 대구가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다른 특구에도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다.
홍 시장은 특히 "대구·경북의 100년 미래를 위한 양대 핵심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과 신공항 건설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양대 현안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대구·경북 통합은 100년 만에 이뤄지는 지방 행정체계 대개혁이라는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며 대구와 경북이 합의해 마련한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안'이 원활히 제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도 정부에서 관리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이 신공항 건설에 융자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채 발행 시 채무 계상 면제, 부시장급 신공항건설본부 설치 등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