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소식] 타이베이시 "월드마스터스대회와 함께 관광도 하세요"

연합뉴스 2024-11-07 00:00:56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내년 5월 타이베이, 신베이, 타오위안 등 대만의 6개 현과 시에서 열리는 2025 타이베이·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에는 일반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골프와 마라톤 등 35종의 경기가 펼쳐진다.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선발 과정 없이 참가할 수 있는 국제 멀티 스포츠 경기 대회다.

대만 타이베이시는 6일 낮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 언론을 상대로 '탭 인투 타이베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많은 한국 관광객이 참가해 줄 것을 기대하며 대회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탭 인투'는 '다가가다' 또는 '친구가 되다'는 뜻을 가진 영어 숙어로, 이날 간담회는 타이베이의 관광 요소와 내년 개최될 타이베이·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마스터스대회의 해외 참가자들에게는 패키지여행 코스 15% 할인, 무제한 관광패스인 '펀 패스'와 숙박 플랫폼 예약 할인, 항공권 10% 할인, 대회 교통카드 우대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날 행사는 왕치우둥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장의 발표와 대만과 한국의 인기 캐릭터 브라보베어와 펭수의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졌다.

왕치우둥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장은 "지난 8월까지 타이베이를 방문한 한국인 수가 62만명으로, 전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면서 "월드 마스터스대회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은 6개 시와 현의 관광 요소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노비자 영향에 대한 질문에 "중국이 노비자로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타이베이는 여러 가지 우대정책을 통해 한국 관광객이 먼저 타이베이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polpo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