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전동차 240회 증편해 관람객 수송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경찰청과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9일 열리는 제19회 부산불꽃축제에 대비해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 불꽃축제는 시작이 오후 7시로 한 시간 당겨지면서 관람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예년보다 교통통제 구간을 추가했다.
9일 오전 10시부터 광안해변로 언양삼거리부터 만남의광장 구간 통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물만골마을, 오후 3시 30분 광안대교 상층부 진입이 통제되고 오후 4시 만남의광장∼민락공원 삼거리, 언양불고기∼광민지구대, 해원초 삼거리∼아라트리움 앞, 남천중앙교회∼물만골마을 구간이 각각 통제된다.
행사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49호 광장∼언양삼거리, KBS삼거리∼민락교, 수영교∼민락교 구간이 통제되고 오후 6시 30분엔 광안대교 하층부가 전면 통제된다.
지난해와 달리 지하철역에서 광안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광안역∼해수욕장 사거리와 금련산역∼언양사거리 구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추가로 통제된다.
교통통제 해제 시간은 광안대교 상·하층부는 자정이나 시설물이 빨리 철거되면 앞당겨질 수 있다.
경찰은 가용 인력 500여명을 확보해 주요 정체 구간에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광안리 일대 대부분이 교통 통제되는 만큼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경찰특공대도 현장에 투입하고 드론 탐지기와 재밍건으로 드론 테러 대비에도 나선다.
혼잡 안전관리 차량 7대와 키다리 경찰관도 인파 밀집 예상 지역 17곳에 배치해 인파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도 행사 당일 오후부터 1∼4호선 전동차를 총 240회 증편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인파가 밀집하는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단계별로 승객들의 역사 진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장과 연결되는 광안역과 금련산역은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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