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밀 워니, 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속공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19점 차로 꺾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SK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95-76으로 크게 이겼다.
5승 2패를 쌓은 SK는 고양 소노와 공동 2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4승 3패로 수원 kt와 공동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11.3개의 속공을 성공한 SK는 이날도 빠른 농구로 현대모비스의 골대를 공략했다.
SK는 1쿼터에만 상대 실책을 4개를 유도했고 속공으로 8득점했다.
현대모비스의 필드골 성공률을 29%로 묶으면서 22-11로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2쿼터에서도 블록슛으로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잠재우는 한편, 아이재아 힉스의 연속 득점으로 14점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43-31로 앞선 채 들어선 3쿼터에서 SK는 외곽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전반전 외곽슛 단 한 개에 그쳤던 SK는 3쿼터에서 김선형의 외곽포 두 개, 오재현의 3점슛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쿼터 막판엔 연속 12득점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25점 차 여유를 안고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SK는 종료 1분 58초 전 장문호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이날도 속공 11개를 성공했다.
자밀 워니는 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고, 안영준은 14점 6리바운드, 김선형은 13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숀 롱이 21점, 게이지 프림이 14점 8리바운드, 서명진이 14점으로 분투했다.
soru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