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강원도청 개청 이래 첫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재

연합뉴스 2024-11-07 00:00:40

도,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건설 건의

윤석열 대통령, 8회 중앙지방협력회의 발언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일 강원도청 개청 이래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강원도는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과 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건설 추진을 건의했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롯해 지자체에서는 시·도지사와 시도지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에 이어 가진 이날 회의는 지방시대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 방안을 큰 주제로 5개 안건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은 4대 특구(기회발전·교육발전·도심융합·문화특구)의 지방정책 연계 협력 방안 강화, 지방시대 벤처 펀드 조성 계획,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빈집 폐교 재산 정비, 자치입법 자율성 확대 법체계 개선방안 등이다.

이 자리에서 도는 이날 지정된 6개 시군의 기회발전특구 이외에 다른 시군도 추가 지정해 줄 것과 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건의했다.

윤석열 대통령, 8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

김진태 지사는 "대통령과 장관, 시도지사가 모여 회의를 갖는 것은 1896년 강원도 관찰부 개청 이래 128년 만에 처음"이라며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도내 기회발전특구 면적 중 20%만 선정됐는데, 시군별 특색있는 사업을 연계해 다른 시군도 이른 시일 내에 추가로 특구로 지정해 달라"며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망인 만큼 동서 6축 유일한 미개통 구간인 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건설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