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6일 오전 7시 40분께 전남 나주시 반남면 한 양곡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3개 동 중 1개 동과 창고에 보관 중이던 양곡 250t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1억9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15대·대원 3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신고 접수 8시간 38분 만인 이날 오후 4시 2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창고 윗부분에서 불이 시작하면서 진화 작업은 창고 밑부분에 구멍을 내고 보관 중인 양곡을 꺼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근 나주 한 곡물 창고를 해킹했다는 러시아 해커그룹의 허위 주장 소동과 이날 화재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농업 장비 모터에서 날린 불티가 양곡으로 옮겨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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