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교통안전공단, 수소·CNG버스 2만 3000대 안전 점검 완료

데일리한국 2024-11-06 18:03:44
TS굩옹안전공단은 6일 지난 5개월 간 수소차와 CNG버스를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TS굩옹안전공단은 6일 지난 5개월 간 수소차와 CNG버스를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수소경제 정책을 펼치는 정부가 모빌리티 안전을 챙기는 모양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수소·CNG버스 2만 3000대의 안전을 점검하고 이 가운데 1123대에서 결함을 발견했다.

TS교통안전공단은 지난 5월부터 5개월간 진행한 수소·압축천연가스(CNG) 버스의 특별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총 2만 3611대의 내압용기와 연료장치의 안전 상태를 집중 점검해 1123대에서 차량결함을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80대를 조기 폐차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TS교통안전공단은 CNG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결함 차량에 대한 현장 조치를 즉각 시행해 사고 위험을 줄인데 의의를 뒀다. 수소버스 연료 시스템의 누출을 발견해 제작사에 관련 부품 교체를 안내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국 CNG 충전소 203개소에 감압해 충전하도록 조치를 취해 외부 온도로 인해 내압용기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일을 사전에 예방했다.

수소나 C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에 관심을 갖는 부처는 TS교통안전공사뿐만 아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같은날 제3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모빌리티용 수소 소비량은 작년 같은 기간 4016톤보다 59% 증가한 6389톤이다. 수소차 보급목표와 수소 생산설비들의 생산능력을 감안하면 4분기 수요량은 최대 4900톤, 공급량은 최대 65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환경부는 4분기 수소버스 등 수소차 보급과 충전소 구축 계획을, 국토교통부는 수소버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은 예방적 수급관리의 일환으로 11월 중 수소 생산시설과 중점 충전소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