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대홍수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스페인에서 실종된 89명의 생사가 아직 불투명하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발렌시아 고등법원은 "현재까지 89명의 실종자가 보고됐다"며 처음으로 실종자 규모를 공개했다.
실종자 대부분은 발렌시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들 중에는 중국인 2명, 루마니아인 2명, 에콰도르인 1명, 영국인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자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현재 219명인 사망자수는 자칫 300명이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정부는 수해 지역을 돕기 위해 106억 유로(약 16조원)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실종자 수색과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군인과 경찰 동원 규모도 총 1만5000명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