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데일리한국 2024-11-06 19:44:36
(왼쪽부터)김정우 타타대우판매 대표이사,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대표이사, 아닐 신하 타타대우모빌리티 부사장이 지난 5일 전라북도 군산 타타대우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창사 30주년 행사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 제공 (왼쪽부터)김정우 타타대우판매 대표이사,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대표이사, 아닐 신하 타타대우모빌리티 부사장이 지난 5일 전라북도 군산 타타대우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창사 30주년 행사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타타대우상용차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명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변경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95년 군산공장에서 첫 트럭 생산을 시작한 당시 대우상용차는 2004년 타타자동차에 인수된 후 타타대우상용차로 새롭게 출범했다. 국내 대표 상용차 브랜드로 30년간 역사를 통해 국산 트럭의 자존심으로 성장해왔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새 사명 중 ‘모빌리티’는 회사가 전통적인 상용차 제조업체에서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고객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변화를 상징한다.

구체적으로 내연기관의 고수익화, 사용자 맞춤형 제품 개발,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 에너지 전환 및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이 이번 사명 변경의 핵심 사항이다.

리브랜딩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2025년 상반기에는 최초로 친환경 준중형전기트럭 '기쎈(GIXEN)'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쎈’은 1톤 소형트럭에 국한된 전기 화물 시장을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유럽산 모터 시스템과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하여 강력한 성능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동시에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다양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함께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설계됐다고 한다.

최고출력 250㎾(335마력), 최대토크 862Nm(88㎏f·m)의 성능을 갖췄다. 동급 수입 트럭(150~200㎾)을 상회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배터리 용량은 최대 300k㎾h급을 탑재, 내부 시험 결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480㎞를 구현했다.

추후 중대형급 부문에는 수소 내연기관 및 수소 연료전지 차량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창립 30주년 기념 사사도 출간했다. 회사의 설립과 성장, 도전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의미와 가치를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30년의 헤리티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리브랜딩을 통해 타타대우모빌리티는 30년의 전통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새로운 비전과 메시지를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