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 부회장, 사우디 장관 만나…"중동 안보·경제 기여"

뷰어스 2024-11-06 19:00:02
지난 4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나 사우디의 국가발전전략인 ‘비전 2030’의 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한화그룹)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과 만났다. 양측은 사우디의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고 중동지역 안보 수요에도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화그룹은 지난 4일 김 부회장과 압둘라 장관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나 사우디의 국가발전전략인 ‘비전 2030’의 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정부 경제 사절단의 일원으로 압둘라 장관을 처음 만난 이후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킨 것이라고 한화은 설명했다.

이날 만남에선 한화가 방산 분야 현대화를 추진하는 국가방위부 측에 첨단솔루션을 기반으로 현지화와 공동개발, MRO(유지·보수·정비) 등을 통해 안보와 경제 분야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우디는 ‘비전2030’의 일환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방위산업을 50% 이상 현지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압둘라 장관은 “사우디와 대한민국 한화는 장기적인 전략적 관계를 가져가기를 희망한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사우디를 넘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함께 방산 허브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한화의 협력은 2024년 사우디-한국 간 공동 채택된 경제 및 안보협력의 미래지향적 파트너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사우디 국가전략과 중동지역의 평화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