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결빙구간 등 사전 점검…비닐하우스·축사 적기 제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오는 15일부터 4개월간 대설·한파 등 자연 재난 예방을 위한 대책 기간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대설·한파 예비특보 시 사전 준비 체계를, 특보 발령 시에는 24시간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각각 가동한다.
상습결빙구간 240개소, 취약 구조물 105개소, 교통두절 우려 구간 93개소 등을 사전 점검하고 비닐하우스 1천783동과 축사 2천757동에 대해서는 적기에 제설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기상청, 군부대, 경찰 등 관계기관이 모여 겨울철 재난 대비 상황 점검 회의를 했다.
도로 제설, 농어업 분야 안전관리 대책, 한파 취약계층 안전관리 대책, 동파 방지 대책 등 분야별 재난 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재난안전 특별교부금 22억1천800만원을 확보해 시군에 대설 대비 및 한파 저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명선 행정부지사는 "갈수록 기상이변이 극심해지고 있다"며 "이번 겨울 대설·한파 속에서 인명 보호와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