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희망퇴직 진행…코로나 이후 4년만

데일리한국 2024-11-06 16:24:35
사진=호텔롯데 제공 사진=호텔롯데 제공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일대일 면담 등을 거쳐 진행된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근속연수 20년 이상 또는 나이 50세 이상 사원이다. 동일 직급 장기체류자도 포함된다.

신청자에게는 32개월 치 기본급과 재취업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희망퇴직 시행은 지난 2020년 코로나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해 호텔롯데의 호텔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가 통합되면서 업무 중복이 생긴 데 따른 것이다. 

호텔롯데는 호텔·리조트·면세·월드로 구성된 기존 4개 사업부 중 성격이 유사한 호텔과 리조트를 통합해 호텔·면세·월드 3개 사업부로 개편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각 체인 호텔의 특성에 따라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라며 "지난해 호텔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의 통합으로 생긴 조직 내 중복된 업무와 역할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면세 사업부인 롯데면세점도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만 43세 이상 중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 또는 동일 직급 장기 체류자가 대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