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만1천241㎡에 9개 기업, 2천920억원 투자 예정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부론일반산업단지가 국가균형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비수도권 투자를 유도하려는 정책이다.
부론일반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는 39만1천241㎡(118,351평)에 이차전지·반도체·의료기기융합 등 총 9개 기업, 2천920억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각종 세제 혜택과 함께 재정지원 등이 이뤄질 계획으로, 조성 중인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부론일반산업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 만들기 위해 대내외로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지방시대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부처,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과 정부 주요 인사 등에 기회발전특구 선정의 필요성을 꾸준히 알렸다.
또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초청해 원주시 지방자치분권 지역균형발전 포럼을 개최했으며, 시의회에서도 자유발언을 통해 산단 조성을 촉구하고 기회발전특구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원강수 시장은 "기회발전특구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앵커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시의적절한 제도"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는 현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