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은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자 '수도권 바이오 허브시티'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6일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지원을 통해 기업의 지방 투자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정부가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는 상향식으로 별도의 업종 제한이 없어 각 지역 여건에 맞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법인세 등 세제 및 재정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등을 패키지로 지원받게 된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통해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는 것이다.
홍천군은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된 것이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데다 청정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군은 올해 지정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를 연계해 국내 유일의 K-바이오 분야 성장지원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홍천군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 지정 특화단지로 지정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신청한 바 있다.
현재 홍천군의 특구 지역에는 바이오 의약 분야의 국가항체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홍천군은 앞으로 CTC(복합재료연구소) 바이오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11개의 기업이 약 1천7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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