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최정(37)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3번째 FA에 성공하며 통산 누적 300억원 시대를 열었다.
SSG는 6일 "최정과 4년 총 11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8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전액 보장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1987년 2월생인 최정은 만 41살인 2028년까지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
최정은 KBO리그 '다년 계약의 새 역사'도 새로 썼다.
2005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최정은 2014시즌 뒤 첫 FA 자격을 얻었고, 2014년 11월 4년 총액 86억원에 SK에 잔류했다. 4년 후 FA가 된 최정은 2018년 12월 SK와 6년 총액 106억원에 계약했다.
이번에도 SSG에 잔류를 선택한 최정은 이번 110억원을 더해 FA 통산 누적 총액 300억원 시대(302억원)를 열었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두 번의 FA 계약(2019년 NC 다이노스와 4년 125억원, 2023년 두산과 6년 152억원)을 하며 세운 277억원을 크게 넘어선, 역대 KBO리그 다년 계약 최고 총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