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시가 지역 중소기업 육성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모델을 구현하며 명품 중소기업으로 키우는 ‘광주형 성장단계별 기업육성정책’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6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와 연계해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제2회 지역혁신대전’에서 지역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중기부는 17개 시·도의 2023년 지역중소기업 육성계획 추진 실적을 대상으로 지역별 추진실적 달성도, 성과계획, 관리 적절성, 정책의 효과성, 계획 작성의 충실성, 우수사례 등을 종합 분석해 광주시·전남도·경남도 등 3개 광역단체를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광주시는 해마다 지역 중소기업 현황, 육성방향, 지원정책 등을 반영해 중소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광주시는 2023년 중소기업 육성사업으로 △금융분야 ‘중소기업 자금지원사업’ △기술분야 ‘지역 스타기업 육성, 강소기업 육성’ △인력분야 ‘사회적기업 육성’ △수출분야 ‘글로벌 광융합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지원’ △내수분야 ‘중소기업 온라인 마케팅 및 홈쇼핑 입점 지원’ △창업분야 ‘맞춤형 예비창업자 발굴 육성’ △경영분야 ‘스마트공장 지원’ △기타 ‘국가인공지능융복합단지 조성’ 등 37개 주요사업을 제출했다.
또 우수사례로 자체 발굴한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모델 구현(프리명품→명품강소기업) △지역 유니콘 선정으로 코스닥 상장 도전 △‘광주식품대전’ 지역 식품기업 발굴·육성의 장 마련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 등을 제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광주시의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모델 구현’을 우수사례로 채택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광주시 프리명품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한아는 광주시 지원사업을 통해 매출 실적과 신규 고용을 확대해 2년 만에 ‘광주시 명품강소기업’으로 도약했다. 광주시는 특히 ‘광주형 성장단계별 기업육성정책’을 통해 명품기업을 정부정책과 연계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광주시는 전반적인 사업 집행률과 자체 기업지원 사업을 통한 우수사례 발굴 등 지자체 중심의 사업 추진 실적이 우수하고,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2014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유망중소기업을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성장단계별(프리(Pre)명품-명품-지역스타-혁신선도-초광역선도-글로벌강소-월드클래스+)로 지원하고 있다. 지역스타기업 제도가 일몰됨에 따라 이를 대신하기 위해 올해부터 명품강소기업 졸업 기업에 대해 지역성장사다리 점프업(Jump Up)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창업성공률이 높은 도시를 위해 5000억 원을 목표로 투자펀드를 조성해 창업 성장단계별(예비-초기-도약-유니콘) 맞춤형 지원, 창업기업제품 실증 지원 등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나순 창업진흥과장은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