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기장군은 지난달 30일 다쏘시스템코리아와 ‘기장 K-Culture Town 조성사업’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조성사업은 장안도예촌 약 264만 제곱미터 부지 일원에서 부산기장촬영소, 안데르센동화마을과 연계한 복합문화타운을 계획하는 중장기 개발사업이다. 군은 ‘K-Culture Town’ 내에 문화, 푸드, 쇼핑, 공연, 아카데미 등 타 도시와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 도입을 구상중에 있다. 향후 단순한 문화공간을 넘어 지역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장군이 ‘K-Culture Town’ 조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버추얼 트윈은 가상공간에서 각종 동작과 변화까지 구현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군은 이 기술을 통해 ‘K-Culture Town’을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다양한 개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완벽한 검증을 거친 후 실질적인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구상 단계부터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군의 K-Culture Town이 글로벌 문화의 중심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K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기장군이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다쏘시스템과의 협력은 단순히 문화와 관광을 넘어, 디지털 기술과 산업이 결합한 미래지향적인 도시를 조성하는데 한몫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