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주다낭 총영사관, 주호찌민 총영사관은 2024년 베트남 주재 공관장회의를 개최하고 베트남에서 우리 국민이 사건·사고로 체포될 경우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베트남 측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오후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와 강부성 주다낭 총영사, 신충일 주호찌민 총영사가 참석했다.
이들 공관장은 한국-베트남 관계 주요 현황, 베트남 지방 대상 외교, 재외국민 보호 강화, 공관 인력 강화 등을 놓고 토론했다.
특히 베트남 내 여행객 증가에 따라 사건·사고로 체포·구금되는 우리 국민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현지 공안의 사건 통지와 영사 면회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베트남 측과 관련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우리 기업의 첨단산업 투자 다변화 동향과 활동 지원 방안, 교통·에너지 분야의 대규모 전략 인프라 사업 참여를 위한 민관합동 지원 방안, 우리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대사관-총영사관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또 향후 양국 고위급 교류 추진, 베트남 주요 인프라 사업 참여 방안, 지방 대상 외교 등과 관련해 3개 공관 간 정보 공유·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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