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올해 충북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두드러지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6㎍/㎥로 측정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충북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019년 28㎍/㎥를 기록한 후 2021∼2023년 연속 20㎍/㎥를 유지했다.
특히 올해는 '미세먼지 좋음' 일수가 2019년과 비교했을 때 59일 늘었고 '나쁨·매우 나쁨' 일수는 65일 줄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 기상 영향, 외부 미세먼지 유입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개선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주요 저감 대책으로는 배기가스 배출 5등급 차량 감축,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이 있다.
도는 다가오는 겨울철에도 청정한 대기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
이 기간에는 행정·공공기관 2부제 시행,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공공 대기 배출 사업장 및 건설공사장 가동률 조정, 차량 배출가스 단속 및 불법소각 감시 등의 대책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이 마음껏 숨 쉬는 청정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민들도 미세먼지 줄이기 운동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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