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벼락에 기대 요가한 베트남女…서경덕 “문화재 훼손 우려”

데일리한국 2024-11-06 13:24:30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한 베트남 여성이 서울 경복궁에서 요가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문화재 훼손 우려를 제기했다.

6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의 역사적 장소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를 본 한국 누리꾼들도 '잘못했다'고 비판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서 요가를 하든 자유지만, 다른 나라 문화재에 직접 기대어 하는 행위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것이 문제 될 것 없다는 그의 주장은 그릇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복궁 관계자들은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면 반드시 제지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9일 한국 방문 도중 경복궁 광화문 옆 돌담 앞에서 전신 레깅스를 입고 요가 동작을 취한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같은 행동이 논란이 되자 규정에 어긋난 행동은 아니라면서 경복궁 보안요원이 주의를 주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각자의 선호도가 있으며, 우리는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