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장학금·초중고 입학준비금 등 활용…자발적 기부문화 정착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장학회는 재단 출범 후 7년 만에 누적 기탁금 31억여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장학회는 2017년 7월 31일 재단법인 출연기관 지정 승인 후 이날 현재까지 누적 기탁금 31억571만8천400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상황들을 거치면서도 각계각층의 장학금 기탁 행렬을 자발적 기부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장학회는 지역 미래 발전을 이끌 유능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안정된 환경 속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고자 설립됐다.
장학금 지급 분야로는 대학생, 예체능 및 기술 분야, 국가대표 선발 격려금, 학력 우수자, 대학생 거주비,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등이 있다.
아울러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청소년 국내외 영어 캠프 추진, 대학생 거주 환경 향상을 위한 철원학사·마포기숙사·천안행복기숙사 입사를 지원하고 있다.
철원장학재단은 100억여원의 기본자산을 바탕으로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 설립 후 지난해까지 총 8개 부문 1만1천78명에게 장학금 145억여원을 지급했다.
재단 이사장인 이현종 군수는 "장학회에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준 주민들과 기관, 사회단체, 향우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귀한 마음을 담은 장학기금은 다양한 장학사업에 사용해 지역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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