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교육 대책 마련하고 신속한 사업추진 필요"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서초4)은 6일 정부가 전날 발표한 신규주택 후보지에 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역이 최종 선정된 것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장은 "지역 주민의 숙원 해소와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우수한 주택 공급지역으로 서리풀지구가 선정돼 기쁘다"면서도 사업 과정에서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최 의장은 "해당 지역은 이미 만성적인 차량정체로 지역주민들이 수십 년 넘게 고통받고 있는 곳"이라며 "2만가구 공급으로 약 5만명 이상의 신규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위례과천선 추진이나 지하철역 신설과 같은 획기적인 교통 대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공급 계획을 천명한 만큼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뛰어놀 수 있는 학교와 공원도 충분히 공급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신규택지 발표가 심각한 저출산에 직면한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주거환경 제공이 중요한 목적인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8·8 주택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로 서리풀지구를 포함한 신규 택지 후보지 4곳을 발표했다. 서리풀지구에는 역세권 고밀개발을 통해 2만가구를 공급하며, 이 중 1만1천가구(55%)는 서울시가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Ⅱ(미리 내 집)으로 공급한다.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