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체험·청소년자유공간 조성해 각종 프로그램 운영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여성가족부와 행정안전부는 6일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 시범사업 운영지역으로 강원 고성군 등 11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처음으로 운영되는 시범사업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지역은 ▲ 강원 고성군 ▲ 충북 보은군 ▲ 충북 단양군 ▲ 충남 논산시 ▲ 충남 청양군 ▲ 전남 신안군 ▲ 전남 완도군 ▲ 전남 장흥군 ▲ 경북 안동시 ▲ 경남 거창군 ▲ 경남 산청군이다.
여가부는 청소년의 의견이 반영된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별 여건에 맞는 특화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중심으로 사업 운영 지역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고성군은 강사 확보가 어려운 지역 내 학교를 찾아 직업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다른 도시의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사업을 구상하기로 했다.
보은군은 속리산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청소년 자유공간을 만들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함께 운영기관 역량 강화 교육과 상담을 지원하며,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청소년 자유공간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도울 방침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업해 청소년이 미래 지역인재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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