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민은행, 5번째 어린이정원…공공장소 특색있게 꾸며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KB국민은행·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서초구 매헌시민의숲 낙우송 숲에 약 1천300㎡ 규모의 어린이정원을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서울시 내 공공장소에 특색있는 정원 조성을 후원하고 있으며 작년 어린이대공원 '숲정원이 주는 비밀스런 보물'에 이어 올해는 서울 매헌시민의숲에 5번째 어린이정원 조성을 후원했다.
이 정원은 어린이들이 숲의 자연물을 충분한 놀잇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자, 파이프, 통나무 라운드, 양동이, 블록 및 암석과 같은 '개방형 재료'를 적극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자연물을 찾아보는 '찾기숲', 자연의 흙과 돌, 나무 등을 만지며 촉각·시각·청각을 자극할 수 있는 '느끼기 숲', 자연물을 다양한 집모형 구조물에 부착해 꾸며볼 수 있는 '꾸미기 숲'으로 특색있게 주요 공간을 구성했다.
숲정원의 특성을 살려 물이 고이는 웅덩이 지역은 건습지를 조성했다. 그 외 이끼, 고사리 등 큰 그늘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식물을 심어 생태환경을 개선했다.
시는 오는 9일 정원놀이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개장을 기념해 이날 9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정원놀이 프로그램인 '숲속 보물찾기' 행사를 연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초등 저학년(8∼10세)어린이를 대상으로 회차별로 20명 모집한다.
kihun@yna.co.kr